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위한 10분의 시간
10-minutes routines for daily wellness
Build your own wellness routines
웰니스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자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웰니스를 지향하는 라이프는 작은 습관들과 행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이미 우리는 건강한 생활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물을 습관적으로 많이 마셔서 하루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 자기 전에 미디어를 차단해서 숙면을 하게 하는 것, 가공 식품을 줄인 식탁을 차리는 것 등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기 쉽지 않는 건강상식들이 많이 있어요.
이렇게 지키고 싶지만 잘 행해지고 있지 않다면 자신만의 작은 웰니스 루틴들을 세워보세요. 특히, 아침에 만드는 웰니스 루틴은 하루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작하게 하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건강한 습관을 지키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제가 지키려고 노력하는 저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10분의 아침 습관들을 공유해봅니다.
7:00AM - 침대 정리하기
아침에 일어나면 비몽사몽간에 나와서 핸드폰을 꺼내들어 SNS를 확인하고 있지는 않으세요? 아니면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을 꺼가며 허둥지둥 출근 준비를 하느라 침대는 늘 엉망진창이지 않나요? 저는 매일 아침 7시 정도에 기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펴고 이불을 간단히 털고 가끔은 테이프 롤러로 떨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각을 맞추어 예쁘게 이불을 정리합니다. 베개도 팡팡 털어주기도 하고, 잠옷을 침대 옆에 가지런히 걸어두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침실을 나오면 하루를 정신없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루의 처음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7:04AM -불소없는 양치질과 오일풀링
잠을 자는 동안 구강 안에서는 수많은 세균, 독소, 노폐물들이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일어나면 아침에 고여 있는 침을 삼키고 있지 않다가 곧장 세면대에 뱉어내고 불소가 들어있지 않는 치약으로 가볍게 양치를 시작합니다.
오일풀링이란 공복 상태에서 저온 압착을 한 식물성 오일 (올리브유나 코코넛 오일)을 입에 머금고 가글을 한 뒤 뱉어내는 것입니다. 고대 힌두교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 나온 민간 요법 중에 하나인데 오일 풀링을 통해서 밤새 입안에 쌓인 노폐물과 치석, 독소 등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해요. 입 안에 있는 독소와 세균들은 지용성이 많기 때문에 오일로 씻어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비싸지 않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이용해서 오일풀링을 하고 있어요. 양치를 끝낸 후 세면대 위에 올려 100미리정도 적은 양으로 소분해둔 유리병을 꺼내 오일풀링을 합니다. 오일은 산패가 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두고 사용하기 보다는 적은 양을 보관하면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07:05AM- 아침 커피 내리기
은은한 커피향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저는 숙면을 위해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지 일년 정도 되었습니다. 가끔은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로 하루를 시작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디카페인을 먹고 있어요. 디카페인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훨씬 잠도 잘 자고 자주 있었던 두통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소량만 가지고 있지만, 일반 커피가 가지고 있는 영양은 대부분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디카페인도 추출방식이 다양해요. 화학적 용매를 이용한 디카페인 커피는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나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을 이용한 제품을 드시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가끔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는 동안은 기버터나 MCT 오일을 넣은 방탄 커피를 먹기도 하지요. 커피를 내리는 동안은 이미 잠에서 완전 깨었고 정신이 또렷해져서 에너지가 서서히 올라가게 됩니다.
07:06 AM -가족 명상과 스트레칭
커피를 내리는 동안 가족들은 옹기종기 거실로 모이게 됩니다. 그때 헤드 스페이스 (Head Space) 명상 앱을 켜고 온 가족이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명상 집중 시간이 짧아서 Kids meditation program으로 3분 정도 호흡을 중심으로 한 명상을 진행해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저희 부부에게도 간단히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1분 정도 각자 스트레칭을 하게 되는데 남편과 아이는 플랭크 대결을 하기도 하고, 저는 목과 다리 중심으로 근육을 깨우는 모닝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 모든 일이 10분 안에 일어나는 일이지만,어느새 저의 중요한 웰니스 습관으로 자리 잡았어요.너무 거창하게 어려운 일을 계획하기보다 실행 가능성이 높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습관으로 디자인하시는 것이 Wellness Ritual로 자리 잡기 훨씬 더 쉬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