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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채소를 이용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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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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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Summer Foods

계절이 바뀌면 매번 챙기는 게 있습니다. 새로운 계절에 먹어줘야 하는 재철 채소과 과일은 어떤 것일까? 어디서 질 좋은 제철 채소를 찾을 수 있을까?

동의보감에서는“여름철에는 만물을 길러내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심장을 상하게 되고 가을철이 되었을 때 학질이란 병이 생기고 수렴시키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 라는 구절이 있다고합니다. 이는 여름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심장을 상하게 하고 가을철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을 뜻합니다. 여름철은 활짝 피어나는 번수의 계절이기 때문에 꽃,잎, 열매가 맺히는 식물을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싱싱하게 자라난 부추, 아욱, 풋고추, 열무, 가지, 오이, 애호박, 양배추 등을 먹으면 사람의 몸도 더욱 번수하게 해주어 피부가 좋아지고 털과 머리카락을 무성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제철 음식은 그 채소와 과일의 영양분이 가장 무르있었을 때에 먹는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챙겨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지요. 제철 음식을 잘 챙겨먹으면 여름을 잘 나고, 병 없는 가을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여름 제철 농산물이 있지만, 제가 매우 애정하는 토마토, 감자, 블루베리, 완두콩, 애호박을 이용한 한 그릇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여름철에는 요리를 하기에도 덥기 때문에, 간단하게 빨리 해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요리 만한게 없지요!

여름 국수 (Summer noodles)

여름이 제철인 채소로 만들었다고 해서, 여름 국수라고 이름을 지은 요리입니다. 메밀 국수를 사용한 요리인데, 메밀은 성질이 서늘하여 찬 음식에 속합니다. 찬 음식은 체내에서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힐 수도 있고 변비에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답니다. 저는 새우를 올려서 단백질을 더해주었는데, 채식을 하시는 분들은 새우를 제외하시고 요리하시면 됩니다.

[재료]

100%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 1인분

완숙 토마토 1개

열무순 1 줌

칵테일 새우 5-6마리

깻잎 한 장

소스 재료 (간장 3큰술,물 5큰술, 배농축액 1큰술, 가쓰오부시 1큰술, 양파 다진 것 1큰술)

[만드는 법]

토마토는 살짝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까고 8등분으로 자른다.

열무순은 물에 살짝 데쳐서 생들기름에 무쳐 놓는다.

칵테일 새우는 물에 데쳐서 소금, 후추를 뿌려 놓는다.

소스 재료를 작은 볼에 넣어 다 같이 섞고 깻잎은 잘게 썰어 둔다.

메밀국수를 끓여 그릇에 담고, 소스를 위에 뿌린 다음에 토마토, 열무, 새우를 위에 올려 토핑하고 마지막에 잘게 썬 깻잎을 올려 서빙한다.

블루베리 시트케이크 (Blueberry Sheet Cake)

블루베리는 당도가 낮고 항산화에 도움이 많이 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의 기능도 향상 시켜서 블루베리를 활용한 기능성 의약품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지요. 여름철 훌륭한 디저트도 될 수 있는 블루베리를 이용해서 시트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달콤새콤한 블루베리로 입맛을 올리고, 글루텐이 없는 건강한 케이크로 달콤한 디저트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요리입니다.

[재료]

가루 재료: 아몬드 가루 2컵, 코코넛 가루 1/3컵, 타피오카 전분 2/3컵, 베이킹소다 1작은술, 소금 한 꼬집

액체 재료: 식물성 우유 1/4컵, 코코넛 오일 1/4컵, 바닐라 엑스트렉 1 작은 술, 메이플 시럽 1/3컵

달걀 2개

토핑 재료: 싱싱한 블루베리 1컵

[만드는 법]

오븐을 180도로 예열을 하고 네모난 틀의 케이크 틀을 준비한다. (저는 가로 세로 약 20센티 가량의 틀을 사용했습니다.)

가루 재료 (아몬드 가루, 코코넛 가루, 타피오카 전분)을 큰 볼에 담고 베이킹 소다와 소금을 더해 잘 저어줍니다.

다른 볼에 액체 재료를 모두 넣어 잘 저어준 후, 가루 재료와 잘 섞어 줍니다.

반죽을 사각 케이크틀에 넣어준 후, 위가 평평할 수 있도록 숟가락으로 잘 눌러줍니다.

반죽 위에 블루베리로 꼼꼼하게 토핑을 올립니다.

오븐에서 35-40분 가량 구워준 후, 식힘 망에서 3분 정도 식힌 후 드시면 됩니다.

비건 여름 채소 라자냐 (Vegan lasagna)

라자냐는 기본적으로 간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라구소스를 이용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없이 토마토와 각종 채소로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밀가루, 정확히 말하자면 글루텐을 먹지 않기 때문에 포부두를 이용해서 라자냐를 만들어 보았어요. 치즈를 따로 쓰지 않고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는 빵가루를 올려서 토핑해 보았답니다. 저희 식구들이 좋아하는 점심 메뉴이기도 합니다.

[재료]

토마토 퓨레 1컵

여름 채소들: 쥬키니 또는 애호박 1/2개, 가지 1/2개, 양파 1/2개, 양송이 버섯 5알, 마늘 4톨

쌈두부 8장

올리브유

소금/후추

글루텐 프리 빵가루와 신선한 생 바질잎

[만드는 법]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투명해질때까지 볶습니다.

잘게 다진 애호박과 가지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습니다.

토마토 퓨레를 넣은 후 전체적으로 채소들과 잘 섞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뚜껑을 닫고 뭉근하게 10분 가량 끓여줍니다.

오븐을 200도로 예열해두고, 라자냐 오븐 용기에 토마토 소스를 깔고, 그 위에 쌈두부를 올립니다. 그 위에 다시 토마토 소스를 펴바르고, 다시 쌈두부를 올려줍니다.

그 위에 다시 토마토 소스를 올리고, 빵가루를 위에 뿌려줍니다.

오븐에 2-30분가량 구운 후, 생 바질을 다져 토핑으로 올려주고 서빙합니다.

완두콩 후무스(Sweetpea Hummus)

6월이 지나면 완두콩 재배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드시는게 좋은 완두콩을 활용한 후무스 요리입니다. 후무스는 그냥 먹어도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지만, 구운 빵에 발라먹거나 샐러드 위에 올려 먹어도 훌륭한 음식이 되지요. 질좋은 올리브 오일과 함께 한다면 단백질,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아주 좋은 조합의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레시피에는 없지만, 구운 견과류도 같이 넣어주면 더 고소한 맛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재료]

완두콩 1컵, 병아리콩 불린 것 1/2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6큰술

레몬즙 조금

오레가노 가루, 소금과 후추, 간마늘 1 작은술

[만드는 법]

병아리콩은 6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끓이거나, 병아리콩 통조림을 사용한다.

완두콩은 껍질을 까서 끓는 물에 20분 가량 충분히 삶아준다.

푸드 프로세서에 삶은 병아리 콩과 완두콩을 다 넣고 갈아준다.

갈아둔 콩 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뿌린다. 후무스의 되직함의 정도를 보고 취향껏 뿌린다.

레몬즙과 오레가노 가루를 뿌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그릇에 후무스를 담고, 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휙 뿌리고,좋아하는 허브를 토핑해서 서빙한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먹거리

요즘은 한겨울에도 수박을 맛볼 수 있고, 한여름에도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모두 일부러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하우스’에서 농사를 지어 재배되거나, 성장 촉진제 등으로 열매를 맺는 시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늘과 땅이 알려주는 자연의 기운을 담은 먹거리를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이로울 것 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이 계절에 나는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부터 관심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다양하게 요리해보세요. 복잡하고 어려운 요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맛있을 겁니다. 그것이 그 계절을 가장 계절답게 보낼 수 있게 하면서 다음 계절에도 건강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참고:
한의사 방성혜의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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