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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원인은 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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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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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는 어디 브랜드 쓰시나요? 어디에서 구매하시며,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뒤 성분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각 브랜드 제품을 비교하고 따져보며 고르시나요?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인데 말이죠.

혹시 이런 궁금증 없으셨나요? ‘아무리 머리를 깨끗이 감아도 왜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가 간지러울까?’, ‘물이 귀해 머리를 매일 감지 못했던 시절, 옛날 사람들은 머리가 간지럽지 않았을까?’ 궁금하지 않나요? 이 글은 하루라도 머리카락을 감지 않으면 아무 이유 없이 두피가 간지럽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샴푸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려고 해요. 어떤 기준으로 샴푸를 골라야 하며 왜 그래야 하는지도요.

혹시 샴푸 통 뒷면의 성분표를 읽어 보신 적 있나요? ‘화학 수프’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닐 정도입니다. Urea, Formaldehyde, SLS, DEA, Propylene Glycol 등 읽어도 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의 나열입니다.

시중의 샴푸 가격은 천차만별이에요. 대용량인데 몇천 원 하는 샴푸가 있는가 하면, 소량이어도 몇만 원이나 하는 것들도 있죠. 이 가격 차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어느 성분을 사용했는지에서 나온답니다.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를 자주 하면 주방세제의 저렴하고 독한 화학성분으로 인해 주부습진이 생기곤 하잖아요? 샴푸도 마찬가지랍니다. 시중 대부분의 샴푸에는 이 비슷한 세제 성분이 함유되어 우리의 두피를 자극합니다. 우리가 샴푸를 고를 때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러한 독한 화학성분이 배제되었는지’ 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몸에 내가 쓰는 샴푸, 어떠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쓰고자 합니다.

Tilda Swinton by Tim Walker

설마 아직도 ‘에이 샴푸는 마트에서 파는 대용량 아무거나 사면 되는 거 아닌가…’ 굳이 바꿔야 하나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런 이야기는 어떠신가요?

‘아침에 분명 머리를 감고 나왔는데도 밤만 되면 머리엔 기름기가 올라오고, 두피도 가려운 것 같습니다. 샤워하거나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나면 한 움큼씩 빠져 있는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되죠. 이러다 탈모가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머리를 하루라도 감지 않는 날에는 머리카락의 겉은 분명 기름기가 슬금슬금 올라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머리카락 자체는 수분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머리카락이 건조한 동시에 떡 진 듯한 경험, 이렇게 서로 전혀 다른 두 증상을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 샴푸 속 화학성분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매일 수많은 화학에 노출되어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두피가 가렵고, 기름지고,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렇다면 어떤 샴푸를 사야 할까요?

CHECK POINT I

합성 계면활성제를 배제한 샴푸

계면활성제는 물과 함께 샴푸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 때문에 샴푸를 고를 때 어느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는지가 중요해요. 천연샴푸의 기준이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였는가”일 정도이니 말이에요.

석유화학 합성물질로 만들어진 합성 계면활성제는 대표적으로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SLES),

암모늄 라우릴 설페이트(ALS),

암모늄 라우레스 설페이트(ALES) 등 설페이트류가 있어요.

최근에는 석유가 아닌 야자나무 혹은 코코넛에서 추출한 유래 성분을 사용한다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화학적인 공정으로 화학 성분이 추가되어요. 위 성분들의 발암물질 여부는 여전히 논란이지만 세계보건기구와 미연방 환경보호국 등에서는 이 물질들이 암을 일으킬 확률은 적은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발암 확률이 낮다고는 해도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자극을 주는 것은 사실이죠.

CHECK POINT II

화학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샴푸

피부를 씻는 세안제도 아닌데, 굳이 샴푸까지 신중히 사야 할까? ‘머리카락을 감는 샴푸라서’, ‘피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에요! 샤워할 때 머리 감는 샴푸 물이 흘러 우리 몸 피부에 닿게 되죠. 이때 피부는 샴푸의 화학성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저렴하고 대용량인 샴푸 대부분은 프탈레이트 phthalate (바닥재, 접착제, 비누, 샴푸들의 결합제로 사용되는 화학 약품)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유방암, 천식, 그리고 변이된 생식적 발육 등을 일으킨다고 해요.

추가로 또 확인해 주어야 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인공적인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위한 실리콘, 재고 부담 없는 긴 유통기한을 위한 화학 방부제(파라벤), 이러한 화학 성분 냄새를 숨기기 위한 달콤한 인공 향, 그리고 인공색소까지 모두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화학성분입니다.

실리콘

실리콘은 두피 모낭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요.

디메치콘, 디메치콘 코포리올, 디메치콘 크로스폴리머, 디메치코놀, 아모디메치콘, 트리메치콘, 시클로메치콘, 세틸디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메틸페닐폴리실록산, 시클로헥사실록산, 시클로메타실록산 등이 없는지 샴푸 라벨을 확인해주세요!

파라벤

파라벤은 유방암 유발물질로 의심되며 피부트러블을 유발해요. 두피의 붉어짐, 가려움을 유발하고 두피 노화도 촉진할 수 있어요.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파라벤으로는 아래와 같아요.

메칠파라벤, 에칠파라벤,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이소프로파라벤 등.

CHECK POINT III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샴푸

천연샴푸에 사용되는 천연계면활성제로는

소듐라우릴설포아세테이트 (코코넛으로부터 얻은 저자극 성분),

올리브계면활성제(올리브오일에서 추출된 성분),

코나코파 (옥수수전분에서 추출된 성분),

알킬폴리글리코시드 (야자유, 옥수수 등에서 추출된 성분),

데실글루코사이드 (코코넛, 옥수수 등에서 추출된 저자극 성분),

라우릴글루코사이드 (코코넛으로부터 얻은 저자극 성분) 등 식물 천연 성분에서 유래한 것들이에요.

그렇다면 모든 기업에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지 않나요? 문제는 이 원료들이 합성 계면활성제보다 5~10배가 비싸다고 해요. 이것이 천연샴푸가 일반 마트 샴푸보다 훨씬 비싼 이유입니다.그에 반해 합성 계면활성제는 매끈한 사용감과 풍성한 거품을 만들며, 비용까지 저렴해 많은 기업이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머리가 간지럽고, 비듬이 생기고, 머리가 빠지는건더이상 싫지 않나요?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천연샴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되도록 SLS 성분이 낮은 농도의 샴푸를 고르는 것도 한 방법에요. 또한 두피 상태에 따라, 샴푸를 골라 쓰는 것도 좋아요. 두피가 건조하고 민감할 때는 천연샴푸, 평소보다 유분기가 많거나 깊은 세정이 필요할 때 일반 샴푸를 써보세요.

CHECK POINT IV

천연 샴푸의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환경오염을 줄여줍니다.

우리는 흔히 환경 오염하면 샴푸 통과 같은 플라스틱을 생각하지만, 샴푸 액 자체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많이 안 해 보셨을 거예요. 샴푸, 컨디셔너, 비누, 선크림 등 수많은 화학적 물질이 씻겨 하수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어요. 황산염 (sulfates), 실리콘, 프탈레이트 (phthalate), 파라벤 등 이 모든 화학물질은 환경에 남아 환경을 훼손하죠.

참고자료: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yskynature&logNo=10113270936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eejsung&logNo=10032765541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1/20100311018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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