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여름 방학 간식 레시피
5 healthy kids snack ideas for summer break.
입추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하루 하루 숨막히게 더운 요즘입니다. 아이들의 방학은 시작했지만,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하여 외출이 또 자유롭지 못하네요. 날도 더운데 아이들은 나가지도 못 하고 집에서 하루 세끼는 당연하고 간식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날도 더워 부엌에서 계속 요리 하는 우리 엄마들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냉동 가공식품이나 배달음식을 시켜줄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좋은 질의 홀푸드를 이용한 홈메이드 간식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여름을 100% 자유롭게 만끽하진 못 해도,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홈메이드 간식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챙긴다면 나쁘지 않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 제가 개발해본 5가지 어린이 건강 간식 레시피를 공유해봅니다.
바나나 초콜렛칩 브레드
발효, 휘핑머신 등 베이킹 툴 없이도 큰 볼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브레드 레시피입니다. 잘 익은 바나나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 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쌀가루와 현미가루가 들어가서 소화가 잘 될 뿐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렛칩까지 들어있으니 아마 아이들의 최애 간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재료]
유기농 바나나 3개 (+토핑용 1/2개)
유기농 현미가루 1/2컵
유기농 쌀가루 1컵
베이킹 소다 1 작은술
무첨가 초콜렛칩 한줌
유기농 카카오 파우더 2-3큰술
아보카도 오일 1/2컵
동물복지 유정란 2개
마스코바도 설탕 4큰술 (선택사항)
바닐라 엑스트렉 1 작은술 (선택사항)
[방법]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줍니다.
큰볼에 충분히 후숙된 바나나 3개를 넣고 포크로 잘게 으깨줍니다.
으깬 바나나에 아보카도 오일과 유정란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현미가루, 쌀가루, 베이킹소다, 카카오 파우더 등 가루 재료를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초콜렛칩을 넣어 전체적으로 재료가 잘 섞이게 둡니다.
파운드 케이크 틀에 넣고 윗 부분을 평평하게 만든 후 바나나 1/2개와 초콜렛칩을 위에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분-45분간 구워줍니다.
홈메이드 인스턴트 누들
길거리를 가다보면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는 친구들이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컵라면은 합성 첨가물 뿐 아니라 환경 호르몬 이슈도 안고 있는 제품입니다. 혹시 컵라면을 좋아하는 자녀를 두셨다면 집에서 아주 간단히 인스턴트 누들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넷플렉스 요리 프로그램에서 발견해서 제 스타일대로 개발해 본 이 레시피는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아주 건강한 홈메이드 누들로 완성됩니다. 냉장고에 넣고 3-4일은 꺼내 먹을 수 있으니 워킹맘들에게도 좋은 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재료]
유기농 양파 1개
유기농 다진 마늘 2큰술
마스코바도 설탕 2큰술
유기농 치킨 스톡 1 봉지
유기농 간장 4큰술
멸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1 큰술 (매운맛을 만들고 싶으면 넣고 아니면 생략)
맛술 1 큰술
글루텐 프리 버미셀리 쌀국수 3 움큼
Choice of Toppings (찐 야채, 잘게 찢은 닭고기, 볶은 다진 소고기, 볶은 김치 등)
[방법]
양파와 마늘은 초퍼나 칼을 이용해서 잘게 다집니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3-4분간 볶아줍니다.
간장, 액젓, 맛술, 마스코바도 설탕, 치킨 스톡을 넣고 수분기가 날아가게 볶으면서 졸여줍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소스를 3군데 나눠서 넣어줍니다. (한 병에 대략 1.5큰술)
버미셀리 쌀국수를 먹기 좋게 잘라 병에 넣어줍니다.
찐 야채로 토핑을 하거나 단백질을 추가하고 싶으면 잘게 다진 닭고기나 소고기 또는 볶음 김치 등 아이의 취향에 맞게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먹을 때 꺼내서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5-7분 간 익혀줍니다.
뚜껑을 열고 소스까지 잘 저어서 먹습니다.
누룽지
가끔 한 끼정도 냄비밥을 해보시는 건 어때요? 그러면 근사한 누룽지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 과자 대용으로 먹을 수 있거든요. 100% 쌀로만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밀가루와 설탕 그리고 첨가물로 범벅이된 과자보다 훨씬 건강한건 물론이구요, 카레 가루나 강황 가루 같은 것을 넣어서 누룽지에 재미와 향을 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재료]
유기농 쌀 2컵
강황 가루 1 작은 술 (선택사항)
소금 약간
물 2컵 (쌀과 동량 또는 90% 정도)
[방법]
쌀을 씻어서 채에 받쳐둡니다.
쌀과 물을 같이 냄비에 넣고 강황가루를 뿌립니다.
강황가루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고 소금을 뿌려 간을 합니다.
강불에 쌀 물이 끓을 때까지 끓여주고, 끓기 시작하면 초약불로 줄입니다.
30분 간 약불로 끓이다가 뚜껑을 열고 바닥에 살짝 누른 누룽지는 두고 밥을 퍼내줍니다.
바닥에 붙어 있는 누룽지를 그대로 두고 초약불로 30분간 더 두면 바닥에서 누룽지가 뜨면서 일어납니다.
냄비를 뒤집어서 그릇에 살짝 톡톡 두드려 누룽지를 분리해줍니다.
비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여름 방학 간식으로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화제와 합성첨가물 등이 가득한 시중 판매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메뉴이지요. 제가 가끔 만들어먹는 이 아이스크림은 오로지 2-3개의 홀푸드로만 만든 재료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만들기도 아주 쉽고 맛도 좋아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맛을 만들 수 있으니 제철과일도 활용해서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료]
바나나 아이스크림 (유기농 바나나 얼린 것 2개 + 식물성 우유 3큰술)
산딸기 아이스크림 (유기농 바나나 얼린 것 2개 + 식물성 우유 4큰술 + 냉동 산딸기 2/3컵)
초콜렛 아이스크림 (유기농 바나나 얼린것 2개 + 식물성 우유 2 큰술 + 유기농 카카오 파우더 1큰술)
애플망고 아이스크림 (유기농 바나나 얼린것 2개 + 식물성 우유 4큰술 + 냉동 애플망고 1컵)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유기농 바나나 얼린것 2개 + 식물성 우유 4큰술 + 냉동 블루베리 2/3컵)
[방법]
위의 재료들을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잘게 갈아줍니다.
컨테이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곧장 먹거나, 냉동실에 보관해서 살짝 녹여 먹습니다.
두부칩
이 레시피는 스타벅스의 비건 두부칩 상품을 보고 역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본 것 입니다. 원재료명에서 주재료를 확인하고 양을 좀더 건강하게 배합해서 탄생이 되었습니다. 두부의 양을 많게 해서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고 현미가루를 넣어 글루텐 없는 메뉴를 개발하였구요. 따로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채식을 하는 분들께도 반가운 레시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료]
무농약 국산 두부 반모 (150그램 정도)
유기농 현미가루 5 TBSP
마스코바도 설탕 5 tsp
검정깨 2 TBSP
베이킹 소다 ½ tsp
소금 조금
[방법]
두부의 물기를 빼줍니다. 키친타올을 이용하거나 무거운 냄배를 올려놔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합니다.
큰 볼에 현미가루, 마스코바도 설탕, 검정깨, 소금, 베이킹 소다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두부를 으깨고 으깬 두부를 가루 재료와 함께 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이 곱게 잘 섞이면 큰 비닐 봉지에 넣고 밀대로 잘 밀어 얇게 펴주세요.
냉장고에서 반죽을 30분 정도 휴지 시킵니다.
반죽을 꺼내 쿠키 커터로 원하는 모양을 내거나 칼로 잘라 칩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반죽을 트레이 위에 올리고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0-15분 정도 구워주세요.
5분 정도 식힘망에 올려둔 다음 맛있게 드세요.